서울시 피해 호소 묵살 의혹…조사단 중립성 의문 <br />박원순 피소 사실 인지 시점·경위가 의혹 핵심 <br />측근들 경찰 소환…박원순 사망 경위에 조사 한정 <br />’고소 유출 의혹’ 중앙지검 배당…수사 본격화<br /><br /> <br />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전직 여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놓고도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구수본 기자! <br /> <br />일단 서울시가 어제 브리핑을 했죠. <br /> <br />민관합동 조사단을 꾸리겠다고 했는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 전 시장 영결식을 치른 지 이틀 만에 서울시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진상 규명을 위해 여성단체와 인권 전문가, 법률전문가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고요. <br /> <br />연장 선상에서 조사단 구성과 운영방식 등도 여성단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알맹이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? <br /> <br /> <br />사건에 책임이 적지 않은 서울시가 조사단을 꾸리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먼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 성추행 피해를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시장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등 피해 호소가 묵살됐고, 부서 이동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단에 강제 수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의혹을 확인하려면 측근인 정무라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데, 이들은 이미 박 전 시장 사망으로 당연 퇴직 처리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조사할 권한도 없는 상황에서, 면담 조사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가장 큰 의혹은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어떻게 미리 알았느냐는 건데, 정리를 한 번 해볼까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직 비서가 경찰에 고소한 지난 8일 오후 4시 반부터 박 전 시장이 공관을 나선 다음 날 오전 10시 40분쯤까지, 그 사이에 누구를 통해서 어떤 내용을 접했는지가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임순영 젠더 특보를 포함해 서울시 정무라인 취재를 종합하면, 고소장 접수 전인 8일 오후 3시쯤 임 젠더 특보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밤 9시 반쯤 박 전 시장은 임 특보 등 측근 몇 명을 불러 전직 비서와 나눈 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1612584724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